日 NHK "김정은, 北여명거리 준공식 참석…김여정 모습도 공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북한 평양의 신시가지인 여명거리가 13일 준공식과 함께 외신에 공개됐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층 빌딩이 모여있는 여명거리의 준공식을 열었다.
NHK는 김정은 위원장이 차량편으로 행사장에 도착하자 모여 있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고 전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가 최고지도자를 칭송하는 연설을 한 뒤, 지도부와 함께 단상에 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테이프 커팅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준공식에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김여정의 모습도 보였다.
NHK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여정이 간부들과 말을 주고받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북한은 작년 3월부터 여명거리의 고층 빌딩 건설에 속도를 내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부 김일성 주석의 105주년 생일(4월15일) 전에 여명거리 준공을 마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북한으로서는 김 위원장 지시로 수도 개발이 진행되는 것을 어필해 국제 사회의 대북 경제제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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