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틀 벗어나는 탈정형적 사고 필요"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을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했다.
1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사내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자료에서 "다이슨의 창업가인 제임스 다이슨은 '선풍기=날개'라는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개발했다"며 "지금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선풍기는 날개가 있어야 한다'와 같이 고정된 틀 안에서 스스로 한계를 만든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기존의 틀 안에서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틀 자체를 벗어나 생각하는 '탈정형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존 방식을 유지한 채 발전하려 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지만 접근법 자체를 바꾸면 '할 수 없는 것'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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