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하락…3년물 연 1.686%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2일 채권시장에서 10년물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1bp=0.01%p) 내린 연 1.686%로 마쳤다.
5년물도 0.2bp 떨어졌고, 1년물은 0.6bp 하락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도 각각 1.1bp, 1.0bp, 0.9bp 내렸으나 10년물만 0.1bp 올라 연 2.205%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는 지정학적 위험에도 안정세를 찾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영향으로 10년물 금리는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또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작용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내일 한은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 호조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강세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수정 성장 전망은 심리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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