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모험자본 1조3천500억 조성…위탁운용사 모집

입력 2017-04-12 15:36
산은, 모험자본 1조3천500억 조성…위탁운용사 모집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산업은행은 13일 사모(PE)펀드와 벤처캐피탈(VC)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펀드 위탁운용 출자 규모는 PE펀드가 4천억원, VC펀드는 1천600억원 등 모두 6천100억원이다. 민간자본과의 매칭을 통해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펀드 조성의 중점 방향으로 ▲ 사업재편 및 확장 ▲ 해외진출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 ▲ 7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들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용사 리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운용사 리그제는 운용사를 펀드 운용규모와 업력 등을 기준으로 대형, 중형, 소형, 루키 등 4개 리그로 나눠서 리그별로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임맹호 산업은행 창조성장금융부문장은 "국내 펀드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공공기관의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출자자 중심의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장요구를 반영해 출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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