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입력 2017-04-12 15:21
김호철 감독,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여자배구 대표팀은 홍성진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배구협회가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김호철(62) 전 현대캐피탈 감독을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현역시절 이탈리아리그에 진출해 명 세터로 이름을 떨친 김 감독은 1995년 멕시카노파르마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2005년부터 현대캐피탈 감독을 맡아 2005-2006, 2006-2007시즌 V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2-2013시즌 러시앤캐시 감독을 거쳐 2013-2014시즌에 현대캐피탈로 돌아갔고, 2014-2015시즌 종료 후 최태웅 감독에게 자리를 넘기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6년에는 감독으로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9년에도 잠시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홍성진(54) 전 현대건설 감독에게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맡겼다.



홍 감독은 1985년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복여상과 효성 여자배구단을 거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건설 감독을 지냈다.

최근에는 한국 여자 U23 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2013년에는 페루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대한배구협회는 "공고모집을 통해 응모한 후보자의 지도 경력과 국제대회 수상실적을 고려해 김호철과 홍성진 감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표팀 감독으로 추천해 통과했다"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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