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온라인몰 진출 수월해진다
농식품부, 맞춤형 농가 DB 구축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판로가 부족한 농업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맞춤형 농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산 농가는 온라인 거래에 대한 노하우 부족, 온라인 사업자는 생산자 정보 부족으로 정보를 탐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온라인 사업 상품기획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적인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DB를 구축했다.
맞춤형 농가 DB는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농가를 발굴해 생산현황, 인증 등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각종 정보를 구축, 대형쇼핑몰·홈쇼핑 등 온라인 사업 상품기획자들이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상품기획자들은 맞춤형 농가 DB 사이트(farmdb.eat.co.kr)에 접속, 상세정보를 열람해 판매 가능 상품을 발굴할 수 있다.
DB 사이트에는 각종 생산품목, 판매 가능 시기, 생산량, 재배형태 및 주요시설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농산물 인증정보, 온라인 판매경험 등 상세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좋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생산 농가와 온라인 쇼핑몰을 연결해 소비자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고, 농가들은 유통망을 넓힐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