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도시문제 해결…서울시·서울대 도시데이터 연구소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와 서울대학교가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를 운영한다.
12일 박원순 시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열렸다.
연구소 상주 연구원 20여명이 교통과 환경, 도시개발 3대 분야에서 주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할 예정이다.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체계 구축과 공기오염원과 소음 분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도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분석 대안제시, 교통 패턴분석을 통한 교통환경 시각화 기술개발 등 4개 핵심과제를 3년간 장기연구한다.
3년간 사업비 70%를 서울시가 대고 서울대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사업운영 지원과 협력사업 발굴을 맡는다.
연구소는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연간 1천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인재양성 교육도 한다.
서울대는 국내 유일하게 초학제적 빅데이터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이동통신 통화량과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심야버스(올빼미버스) 노선 도입 등을 했다.
성낙인 총장은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연구라는 본연 업무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은 데이터를 통한 도시혁신에 있으며, 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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