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생수-정수기물 순 선호…경기도 블라인드테스트

입력 2017-04-12 10:24
수돗물-생수-정수기물 순 선호…경기도 블라인드테스트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수돗물, 생수, 정수기 물 가운데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블라인드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경기도청 벚꽃 축제장(7∼9일)을 찾은 도민 2천248명을 대상으로 도청 음수대 수돗물, 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 도청 정수기 물 등 3가지 물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908명(40.4%)이 수돗물이 가장 맛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생수가 879명(39.1%)이었고 정수기 물은 461명(20.5%)에 그쳤다.

도청 음수대 수돗물은 팔당호 물을 정수해 공급한다.

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수돗물은 생수, 정수기 물과 비교해 맛에서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맛있다고 느낀다"며 "과학적인 정수체계로 수돗물 수질 세계 8위인 경기도 수돗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도수자원본부가 지난해 9∼10월 도내 10개 시·군 축제·행사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시음행사를 연 결과 전체 참가가 6천48명 가운데 2천671명(44.2%)이 수돗물을 가장 선호했고 생수 2천155명(35.6%), 정수기 물 1천222명(20.2%) 순이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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