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 표상' 김만덕 8대손 이웃돕기 기부금 기탁

입력 2017-04-12 10:08
'나눔실천 표상' 김만덕 8대손 이웃돕기 기부금 기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나눔실천의 표상으로 꼽히는 조선시대 여성 거상 김만덕(金萬德·1739∼1812)의 후손이 이웃돕기 기부금을 쾌척했다.



12일 제주 김만덕기념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만덕의 8대손인 김상백 현대자동차 제주중부지점 부장이 현대차 판매명장에 올라 받은 포상금 200만원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념관에 기탁했다.

김 부장은 "김만덕의 후손으로서 할머니가 베풀었던 구휼 정신을 늘 본받고자 했다"며 "할머니의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장은 현대차 입사 23년 만인 지난 2월에 누적 판매 대수 3천대를 돌파, 현대차 판매명장에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그는 2009년 판매장인으로 선정됐을 때 받은 300만원도 미혼모 가정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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