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서 예인선 침수…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4-12 09:40
수정 2017-04-12 09:42
목포 삼학도서 예인선 침수…인명피해 없어

기름띠 형성돼 해경 방제작업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부두에 묶여있던 예인선이 침수되면서 기름띠가 형성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장기 계류상태로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오후 12시께 목포 삼학도 남항부두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 B호(239t)가 침수되면서 주변에 폭 2m, 길이 500m 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돼 방제정이 출동,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은 방제작업과 함께 주변에 오일펜스를 치는 등 더 이상의 기름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침수 사실은 지나가던 시민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예인선 선주 등을 상대로 침수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선주에게 기름유출 등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80% 가량 침수된 상태"라며 "장기 계류 과정에서 선박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침수됐을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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