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없는 사회 만들자" 충남교육청 '장애인의날 행사' 풍성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오는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학교,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이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를 장애인 주간으로 정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통해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장애인식 개선 교육, 장애체험 행사, 장애학생 생산품 홍보 판매 등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장애인의 날 오전 9시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2017 대한민국 1교시 - 다름별을 구하라'를 시청한다.
개그맨 박수홍, 방송인 권혁수, 가수 김태원과 그룹 B.A.P 등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생각과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시각장애인 영화배우 이영호씨가 진행하는 '우리는 한가족'에서는 화면 해설 방송을 통해 드라마 '비바 앙상블'이 소개된다.
도내 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장애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에서는 재활보조기기 전시와 체험, 장애인식 함께하기 등의 행사를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도 서한문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다름의 대상이 아닌 행복을 만들어가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장애학생의 인권은 특별한 게 아니라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할 때 더불어 사는 삶을 나누게 되는 것"이라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해 장애학생이 마을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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