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해 전 서귀포교육장 유족, 전남대에 1억원 쾌척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난 1월 별세한 백치해 전 제주 서귀포교육장의 유족이 전남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백 전 교육장의 부인 이경의(71) 여사와 사위인 김성준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11일 전남대 총장실에서 정병석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평생을 교육계에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한 백 전 교육장은 생전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과 가족은 사후 의미 있는 기부방법을 찾던 중 사위가 근무하는 전남대에 발전기금을 내기로 했다.
이 여사는 "젊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남편의 유지를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전남대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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