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월세 400만원 넘는 노인홈 사업 박차

입력 2017-04-11 15:25
日 소니 월세 400만원 넘는 노인홈 사업 박차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전기전자 업체인 소니가 개호(노인돌봄) 노인홈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본격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소니는 이날 자사 브랜드 소나레의 두번째 노인홈 복지시설 '소나레 우라와' 개소식을 JR우라와역에서 가까운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에서 개최했다.

금융자회사 소니금융홀딩스 산하의 노인홈사업 회사 '소니 라이프케어' 이데이 마나부 사장은 이날 "우라와에 소나레가 있다는 평판을 듣도록 지역에 열린 노인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노인홈은 5월 1일부터 개업한다. 부지 면적 1천900㎡에 방 66개가 있다.

정원은 68명이고 요금은 대표적인 형태의 경우 선불이 없으면 월 40만엔(약 414만원)이 든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와 제휴해 태블릿 단말로 입주자의 체력을 단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욕실에는 75인치 4K TV수상기를 비치하는 등 소니 제품을 적극 활용한다.

소니라이프케어는 작년 4월 도쿄도 세타가야구에 정원 48명(46실)의 '소나레 소시가야오쿠라'를 개설하면서 고급 노인홈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앞으로는 연간 1∼2곳 정도씩 개설할 예정이다.



세타가야구 시설은 개설 1년이 지나며 입주율이 50%를 넘는 등 회사 측 기대를 충족했다. 2번째인 우라와에서도 고객을 제대로 유치할 수 있을지가 소니그룹 노인홈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