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경북체육회·송현고, 5월 평창행 마지막 대결

입력 2017-04-11 14:29
여자컬링 경북체육회·송현고, 5월 평창행 마지막 대결

남자부는 경북체육회·강원도청 대결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컬링 국가대표팀 선발 1차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송현고 여자컬링팀이 2차전에서는 부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행하는 데 실패했다.

1차전 결승에서 송현고에 석패했던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은 2차전에서 기사회생, 다음 달 3차전에서 송현고와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체육회는 2차전 예선전에서 경기도청과 나란히 4승 2패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3전 2선승제)에서 경북체육회는 첫판을 경기도청에 내줬지만, 나머지 두 경기에서 내리 이기면서 2차전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현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는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1차 선발전에서 성인팀을 제치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던 송현고는 2차전에서도 우승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태극마크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 밖 부진으로 예선전에서 탈락,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송현고와 경북체육회의 맞대결로 열리는 최종 3차전은 7전 4선승제로 다음 달 개최된다. 3차전 승자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남자 컬링 대표팀 선발도 접전으로 흘렀다.

남자부에서는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팀이자 1차전 우승팀인 강원도청을 꺾고 2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남자팀과 강원도청도 다음 달 3차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태극마크를 둘러싸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2차전에는 1차전 4강에 오른 팀들만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남자부의 의성스포츠클럽과 경기도컬링연맹, 여자부의 경기도청과 춘천시청은 3차전 진출에 실패하고 최종 탈락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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