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겨울배추 비축물량 2천t 수출 추진

입력 2017-04-11 10:41
aT, 겨울배추 비축물량 2천t 수출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겨울배추 저장물량이 예년에 비해 너무 많고 봄배추의 생산량 증가로 공급과잉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보유 중인 겨울배추 비축물량 2천t의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겨울배추 저장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만2천t이며, 봄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23만2천t으로 전망된다고 aT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aT는 겨울배추 비축물량에 대한 공매를 통해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수급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배추 정부 비축물량 2천87t을 수출하고, 농업인들이 출하를 시작하는 봄배추의 적정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T가 추진하는 겨울배추 수출을 위한 공매는 희망수량에 의한 일반공개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입찰은 aT가 운영하는 비축농산물전자입찰시스템(www.atbid.co.kr)을 통해 진행한다.

사업자 입찰등록 신청기간은 1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신청자격, 입찰일시 및 입찰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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