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월 주택 신축, 10년 來 최고 수준

입력 2017-04-11 10:38
캐나다 3월 주택 신축, 10년 來 최고 수준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주택 가격 상승으로 시장의 거품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캐나다의 주택 신축 건수가 지난 10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는 10일(현지시간) 지난달 전국의 주택 신축 규모가 연간 기준 25만3천720채로 전달 21만4천253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힌 것으로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이는 업계의 당초 예측치 21만5천 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 붐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주택 신축은 주로 도시 지역에 집중돼 연간 기준 규모가 23만5천674채로 전달보다 20.2%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주택 신축은 특히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연간 기준 5만3천21채를 기록해 전달 3만6천389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 전문가는 "토론토 지역의 원활한 주택 공급이 환영할 만한 현상"이라며 "주택 건설이 완공되면 중·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의 폭등세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현재 토론토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오른 시세로 거래되는 상태이며 가격 급등의 큰 요인으로 공급 부족이 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토론토 지역의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밴쿠버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 대상 특별 취득세와 빈집에 부과되는 특별보유세 등 적극적인 투기방지 대책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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