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바이오·제약 전문인력 양성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제2차 제약산업 종합계획에 바이오·제약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진엽 장관은 이날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리는 바이오·제약 기업 대표 및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힌다.
이날 간담회는 바이오·제약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에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바이오·제약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공장 건설 및 기술이전 협의 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전문인력 양성 확대는 제2차 제약산업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복지부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함께 제약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2차 제약산업 종합발전계획(2018∼2022)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초안을 만들고 9월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에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행은 내년부터다.
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산업인 바이오·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육성정책과 민간의 꾸준한 혁신 노력이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셀트리온 제2공장 방문에 앞서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의 전문 진료 시스템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방문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부천세종병원(심장), 한길안과병원(안과), 서울여성병원(산부인과)의 의료인력과 기술, 의료서비스 등의 시스템을 가져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정 장관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앞선 시도가 미래 종합병원 발전모델의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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