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방송토론委, 조기대선 확정후 첫 정책토론회 개최
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대상 안보·경제활성화 토론
4월 23일·28일, 5월 2일에는 5당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0일 원내 의석을 둔 5당 초청 공직선거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부의장과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토론자로 나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선거 90일 전부터 후보등록신청 개시일 전까지 월 1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되 5인 이상 의석을 둔 정당, 직전 대선과 총선·지방선거에서 3% 이상의 유효 득표율을 올린 정당을 참석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대선이 현실화됨에 따라 개최된 것이며, 각 당이 대선 후보를 확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토론회 주제는 외교·안보·대북 정책과 경제 활성화로, 참석자들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재벌개혁, 규제완화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23일과 28일, 다음달 2일 민주당 문재인, 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를 초청한 토론회를 세 차례 개최한다.
특히 1차와 3차 토론회는 각자 연설대에 서서 주어진 발언시간의 총량 내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후보 간 정해진 주제없이 상호토론을 벌이는 '시간총량제 자유토론' 및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24일 공직선거법상 초청 대상이 아닌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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