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5개 지방정부 지사·성장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스포츠·관광·경제교류 촉진 추진 공동선언문 발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등 동북아 5개 지방정부가 10일 스포츠·관광·경제교류 촉진을 추진하자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동계올림픽 등 빅 이벤트를 계기로 스포츠·관광교류 촉진, 교통망 연결을 통한 경제교류 촉진 등을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방재능력 향상과 안심하고 안전한 지역 만들기를 위한 정보교환도 선언문에 포함했다.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린 제22회 동북아지사·성장회의에는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 중국 지린성, 러시아 연해주, 몽골 튜브도 등 5개 지방정부 지사·성장이 참여했다.
지사·성장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도 기원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스노보드용 보드에 서명하고 최문순 강원지사에게 증정하는 등 22년간 이어온 동북아지사·성장 회원국 간의 우의와 협력을 다졌다.
최 지사는 앞서 열린 지사·성장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회원국 간 본격적인 교류 추진을 제안했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올림픽 루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망의 연결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각국에서 변방이었던 회원 지역이 '새 시대를 개척하는 지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준비한 철도·도로·항만·항공을 서로 연결해 인적ㆍ물적 자원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열린 회원국 언론대표자회의에서는 평창올림픽 준비상황과 G(Game)-1년 테스트 이벤트 결과를 설명하고 내년 개최하는 평창올림픽에 각국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 지사는 이어 11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코리아센터에서 평창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한 '홍보존' 개막식에 참석하고 주일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등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홍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재일민단과 평창올림픽 홍보 및 올림픽 때 응원단 보내기 협약을 하고, 2022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회장과 면담, 올림픽 개최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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