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2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입력 2017-04-10 16:24
수정 2017-04-10 16:26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2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김태한 사장이 이달 총 네 차례에 걸쳐 27억원 규모의 자사주 1만5천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주당 약 17만7천700원, 총금액은 26억6천592만7천500원이다.

김 사장은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총 3만5천주(지분율 0.05%)를 보유하게 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융감독원 특별감리 등으로 빚어진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의혹으로 금감원 특별감리를 받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2.53% 내린 17만3천500원이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직후에도 장내 매입 방식으로 약 28억원 규모의 자사주 2만주를 사들인 바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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