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고교 식판에 현미밥 오른다…4곳 시범 운영
탄산음료·가공식품류도 제한…7개월간 모니터링 후 현미급식 확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중·고등학교 각 2곳에서 현미 급식을 시범 운영한다.
쌀밥 대신 5∼7분도 현미를 주로 사용하고 여러 잡곡을 섞는다.
쌀은 도정 상태에 따라 1∼13분도로 나뉜다.
숫자가 1에 가까울수록 쌀눈이 많이 남아 있고, 13에 가까울수록 적다. 백미는 11∼13분도에 해당한다.
밥량이 부족할 때는 백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 식단에 탄산음료와 가공식품류를 제한한다.
현미식 실시 전후에 학생 무료 건강검진과 학부모 교육도 한다.
권오태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 사무관은 "7개월간 모니터링한 뒤 현미 급식 학교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며 "가정에서도 학생 식습관 개선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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