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올해 안에 49만명 이를 듯…매달 661명꼴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 인구가 3개월만에 2천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올해 안에 4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올해 3월 말 기준 인구가 지난해 12월 말(48만3천325명)보다 1천984명(내국인 1천496명·외국인 488명)이 증가한 48만5천309명(내국인 47만2천161명·외국인 1만3천148명)으로 매월 661명꼴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인구는 제주도 전체(66만5천160명)의 72.7% 수준이며, 남자 인구는 24만3천761명으로 여자 인구(24만1천548명)보다 2천213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올해 안에 49만명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인구 증가 현황을 보면, 읍·면 지역의 인구는 10만9천59명으로 1천213명이 증가했다.
애월읍은 560명 증가한 3만3천457명, 조천읍 2만2천861명(417명 증가), 구좌읍 1만5천684명(151명 〃), 한림읍 2만3천897명(46명 〃), 한경면 9천41명(41명 〃), 우도면 1천833명(20명 〃)이다.
제주시 대부분 읍면지역의 인구가 증가했지만, 추자면은 2천286명으로 지난해보다 22명 감소했다.
동(洞) 지역 인구는 771명이 증가한 37만6천250명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아라동은 947명이 증가한 2만218명으로 조사됐고, 삼양동 2만2천221명(426명 증가)·외도동 1만9천869명(349명 〃) 등 외곽지역의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일도2동과 이도2동·삼도1동·삼도2동·화북동 등 옛 도심 지역의 인구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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