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고려청자 직접 빚어보세요"
(부안=연합뉴스) 전북 부안군이 고려청자를 직접 빚어보며 옛 도공의 숨결과 장인의 혼을 느껴볼 수 있는 강습회를 마련했다.
부안군은 보안면 우동리 부안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보며 즐기는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고려청자 제작 기법을 배우는 주민 강습회를 이달부터 8월까지 연다.
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사기장 이은규 씨가 강사로 나서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에 대한 강의를 벌이고 참가자들은 상감기법을 응용해 다양해 생활도자기를 직접 빚어본다.
부안군 관계자는 "고려 상감청자의 제작과정과 상감문양에 대한 설명을 사기장에게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고려청자 전시회'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가마터(사적 제69호)와 진서면 진서리 가마터(사적 제70호)는 고려청자 가운데 명품인 상감청자를 제작했던 곳이다. (글 = 전성옥 기자, 사진 =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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