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 인문학…박물관·연구소 강연 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봄을 맞아 국립박물관과 연구소들이 다양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원로 민속학자들로부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민속, 석학에게 듣다'를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신표 인제대 명예교수가 '세계와 함께 나눈 한국문화'를 주제로 25일 첫 강연을 하고, 다음 달 30일에는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우리나라의 건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승찬 부산대 명예교수, 손경자 세종대 명예교수, 이상일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은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박물관 학예사와 전문가들이 마을 신앙, 의례, 세시풍속 등에 관해 설명하는 '박물관 민속학 교실'도 운영한다.
또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학예사가 유물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민속 유물 이야기'가 마련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를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개최한다.
이화형 경희대 교수는 26일 '여성, 역사 속의 주체적인 삶'을 주제로 강연하고, 5월에는 박영택 경기대 교수, 조영태 서울대 교수,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김애령 이화여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전남 목포에 있는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제26기 바다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유럽세력의 해상팽창, 대항해 시대'로, 홍성화 부산대 교수와 전용갑 한국외대 교수 등이 강연자로 참가한다.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각 강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박물관과 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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