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열쇠 소방함에 많이 넣어두더라"…상습 절도 30대

입력 2017-04-10 06:36
수정 2017-04-10 06:59
"사무실 열쇠 소방함에 많이 넣어두더라"…상습 절도 30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심야 부산 지역의 빈 사무실 열쇠를 소방함에서 찾아내 침입한 뒤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9일 오전 2시께 부산 사하구의 한 빌딩 내 사무실 소방함에서 직원들이 넣어둔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침입, 책상 서랍 안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일대 빈 사무실을 돌며 모두 8회에 걸쳐 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사무실 직원들이 퇴근할 때 열쇠를 주로 소방함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남겨져 있던 음료수병에서 DNA를 채취, 최씨가 범인임을 특정하고 추적해 긴급체포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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