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4주년 띄우기

입력 2017-04-09 15:46
수정 2017-04-09 15:48
北매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4주년 띄우기

노동신문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한 정치적 사변"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4주년을 경축하며 그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 톱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 사상과 업적을 끝없이 빛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82(1993)년 4월 9일 전체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에 의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지니신 것은 주체의 선군혁명 위업 수행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 사변이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애국 유산인 우리 조국을 그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무적필승의 사회주의 강국으로 빛내려는 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신조였다"며 "(김정일은) 천리혜안의 예지와 강인 담대한 배짱,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험난한 선군 장정의 길을 헤쳐오시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영도 밑에 인민군대가 사상과 신념의 강군, 최정예 전투 대오로 강화되고 우리 조국은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4돌 중앙보고대회가 열어 김정일 아들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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