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 A 개막전서 1안타 1득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시즌을 맞이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첫 경기에서 안타를 쳐냈다.
황재균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비로 이틀 연속 경기가 연기된 탓에 뒤늦게 개막전을 맞은 황재균은 1회말와 3회말 상대 선발 크리스 헤스턴에게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헤스턴은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우완 투수다.
2015년에는 12승 11패에 평균자책점 3.95로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황재균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헤스턴의 3구째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트리플A 첫 안타를 쳐낸 황재균은 후속 타자 저스틴 루지나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3-5로 뒤진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타일러 오닐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황재균은 오스틴 슬래터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새크라멘토는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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