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뉴질랜드에 패배…'강등 위기'

입력 2017-04-09 14:11
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뉴질랜드에 패배…'강등 위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2그룹 강등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ASB 테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1회전(4단 1복식) 뉴질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 2단식과 복식 경기까지 1-2로 뒤져 있던 한국은 이날 3단식 권순우(253위·건국대)가 뉴질랜드의 호세 스테이덤(408위)을 3-0(6-3 6-2 6-4)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4단식 홍성찬(544위·명지대)이 복식 세계 랭킹 41위 마이클 비너스에게 2-3(3-6 6-3 6-4 2-6 3-6)로 져 종합 전적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10월 대만과 강등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르게 됐다. 대만을 꺾으면 2018년에도 1그룹에 잔류하지만 질 경우 2그룹 강등이 확정된다.

한국은 2010년 9월 필리핀과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011년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에서 보냈다.

2011년 곧바로 다시 1그룹 승격에 성공한 한국은 올해까지 6년 연속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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