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은과 이별부터 김원효와 결혼까지…'휴먼다큐' 심진화 눈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근 몸무게 18㎏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심진화와 그의 남편 개그맨 김원효의 이야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2011년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TV '웃찾사'의 간판 개그맨으로 만나 연애 5개월만에 결혼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원효는 '개그콘서트-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안 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결혼과 함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그는 지방공연이나 작은 행사 하나도 마다하지 않는다. 결혼 후, 부모님과 장모님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세 가족의 가장이 되었기 때문.
심진화는 10년 전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아버지와 사랑하는 동료 김형은을 동시에 떠나보낸 데 더해 생활고까지 더해져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심진화는 이날 방송에서 "아빠 환청이 많이 들리고 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려 입원해있던 일산 병원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그때 정신과에 많이 의존했다"고 밝혔다.
그는 눈만 뜨면 술을 마시면서 반년을 보낸 뒤 김원효가 찾아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줬다며 "제가 최악일 때 김원효씨가 왔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결혼 7년째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사는 부부의 이야기에 많은 누리꾼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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