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40명 탄 낚싯배 표류…해경 구조

입력 2017-04-09 14:02
인천 앞바다서 40명 탄 낚싯배 표류…해경 구조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앞바다에서 40명을 태우고 표류하던 25t짜리 낚싯배가 구조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오전 9시 18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 어선 한 척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배 추진기 고장으로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 승객 37명 등 승선원 40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스크루에 감겨 있던 로프를 제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출항한 낚시 어선은 총 23척으로 승선원은 627명에 달한다.

해경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바다를 찾는 낚시꾼이 급증했다"며 "출항하기 전 선박의 기관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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