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뉴질랜드전 복식 패배로 1승2패

입력 2017-04-08 14:24
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뉴질랜드전 복식 패배로 1승2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김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ASB 테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1회전(4단 1복식) 이틀째 복식 경기에서 정홍(현대해상)-이재문(부천시청) 조가 마커스 대니얼-아르템 시타크 조에 1-3(2-6 6-4 4-6 6<4>-7)으로 졌다.

전날 1, 2단식에서 뉴질랜드와 1승씩 나눠 가진 한국은 이로써 9일 열리는 3, 4단식에서 모두 이겨야 다음 시즌 1그룹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2월 우즈베키스탄과 1회전에서 패해 강등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한국은 이번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이길 경우 다음 시즌에도 1그룹을 유지한다.

만일 뉴질랜드에 패하면 10월 대만과 강등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러 1그룹 잔류 가능성을 다시 타진하게 된다. 대만에도 패할 경우 2그룹 강등이 확정된다.

정현(92위·삼성증권 후원), 이덕희(134위·현대자동차 후원) 등 상위 랭커가 빠진 한국은 9일 3, 4단식에 권순우(253위·건국대), 홍성찬(544위·명지대)이 출전한다.

뉴질랜드는 3단식에 호세 스테이덤(408위), 4단식에 마이클 비너스(복식 41위)가 각각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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