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기호 4번 뽑으면 대한민국 놀랄 것"

입력 2017-04-08 12:57
유승민 "기호 4번 뽑으면 대한민국 놀랄 것"

청송·의성·군위 돌며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



(의성=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8일 4·12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같은 당 김진욱 후보 지원을 위해 경북 청송·의성 등을 찾았다.

그는 지난 2일에도 김무성 고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의성과 상주를 돌며 김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는 김종태 전 의원이 아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이번에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른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청송군 진보면 진보시장, 오전 11시께는 의성군 염매시장에서 김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바른정당 지상욱·정운천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유 후보는 시장을 다니며 만난 상인, 주민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기호 4번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4번을 뽑으면 국민 전부가 '의성이 살아있다네'라고 놀랄 것"이라며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하며,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기호 4번 김진욱 후보를 뽑아 대한민국을 놀라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쳐놓고도 아직 치맛자락을 붙잡고 정치하려는 구태 정치인이 경북에 많다"며 "기호 4번이 당선하면 경북도 자랑거리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한 상가에서 배추전을 사 동행한 지상욱 의원 등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사진 촬영을 요청한 주민들과 다양한 포즈로 찍기도 했다.

의성에서 1시간가량 유세를 한 그는 군위시장으로 가서 김진욱 후보를 지원한 뒤 오후 3시께 지지기반인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표밭을 다질 계획이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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