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버스 10명 중 8명 '만족'…좌석은 '불편'

입력 2017-04-07 14:50
경기도 2층버스 10명 중 8명 '만족'…좌석은 '불편'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승객 과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처음 도입돼 수원·남양주·김포 등 19개 노선에 운행 중인 경기도 2층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9∼15일 2층버스 10개 노선 이용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7.7%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7일 밝혔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3%에 불과했다.

이용객들은 출입문의 안전성, 안전운행, 시설물 안전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주행속도와 청소상태 등 내부환경 쾌적성에 대해서도 대체로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용자들은 2층버스가 출·퇴근에 기여하고 있으며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좌석의 편안함과 좌석 간격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각각 100점 만점에 57점, 47점을 얻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도입하는 2층버스부터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광역버스의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2층버스를 도입, 현재 19개 노선에 26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연말까지 2층버스 117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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