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서울 우키요에展·이강승-이혜인 2인전

입력 2017-04-07 14:48
에이블서울 우키요에展·이강승-이혜인 2인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있는 에이블 파인아트 NY갤러리에서 19일부터 일본 우키요에 전시가 열린다.

우키요에(浮世繪)는 주로 목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일본 에도(江戶) 시대 풍속화로, 당시 세태와 풍속을 희화적으로 묘사했다.

이번 전시는 우타카와 도요쿠니가 그린 미인화와 가부키 배우들의 익살맞은 표정을 포착한 도슈사이 사라쿠 등 유명 우키요에 작가 7명의 오리지널 목판화와 족자를 볼 수 있다.

서울 전시 후 뉴욕에서도 전시가 예정돼 있다. 전시는 5월16일까지. ☎ 02-546-3057.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하는 작가 이강승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 이혜인의 2인전 '빈 먼 곳'이 28일까지 서울 강남 백아트 서울지점에서 열린다.

전시 이전 서로를 전혀 몰랐던 두 작가는 화상 통화로 일종의 공동 작업을 했다. 두 작가가 열 번의 화상 통화를 하고 이혜인 작가가 화면의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강승 작가의 사는 모습이나 옮겨 다녔던 곳의 환경을 그린 '페이스타임 HD' 연작이 전시된다.

이밖에 이강승은 성소수자 남성의 인체를 상징적으로 포착한 1970∼1980년대 사진에서 인물을 지운 연필 드로잉 작업 '앱선스 위드아웃 리브'(Absence without leave) 연작을 보여준다.

이혜인 작가는 자신을 중심으로 그림 안의 그림과 그림 밖의 그림 등을 사생한 작품을 소개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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