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화물선 선원가족, 외교부 앞 상경시위 예정

입력 2017-04-07 12:05
침몰 화물선 선원가족, 외교부 앞 상경시위 예정

"정부 대응 소극적" 외교부장관 면담 요청키로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초대형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7일째를 맞아 실종 선원 가족들이 서울 외교부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7일 "선사 폴라리스쉬핑 부산 해사본부에 더는 있을 이유가 없다"며 "외교부 장관 면담을 몇 차례 요청해도 응답이 없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KTX를 타고 서울 외교부 청사 앞에서 외교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족들은 또 외교부 상황실 옆에 비상대책반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가족들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이후 부산 선사에서 애타게 구조소식을 기다렸으나 컨트롤 타워도 없는 정부 관계 부처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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