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학생 안전을 위해 경북 도내 일부 학교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행한다.
경북도는 4월부터 12월까지 특수·초등학교 20곳 학생 1천600여명이 가는 수학여행에 119대원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119대원은 수학여행 출발 전에 화재대피, 교통안전 등을 교육하고 숙소 안전시설을 확인하며 사고가 나면 긴급구호를 맡는다.
도소방본부는 2015년 10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화재사고 때 수학여행에 같이 간 119대원이 활약해 큰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를 계기로 안심 수학여행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도내 학교 7곳 수학여행에 시범으로 119대원을 보냈다.
올해 장비와 의약품을 보강하고 대상 학교도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재봉 도 소방본부장은 "이 정책으로 학생이나 교사, 버스 운전자 안전의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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