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운송 위해 리프팅빔 연장·운송장비 추가"

입력 2017-04-07 10:09
수정 2017-04-07 10:40
해수부 "세월호 운송 위해 리프팅빔 연장·운송장비 추가"

(목포=연합뉴스) 윤종석 손상원 김예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무게가 1만6천t일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운송장비 120대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월호 선체 객실부를 받치고 있는 쇠기둥인 리프팅빔의 길이가 50~60㎝ 연장된다.

해수부는 7일 "전날 특수이동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 세월호를 드는 테스트를 한 결과 선체의 무게가 1만6천t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세월호를 안정적으로 들어 옮기기 위해 MT 120대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T 120대는 8일 오전까지 확보된다.

선체 무게가 1만6천t이니 MT 120대를 더 넣어 600대까지 동원하면 1만7천t까지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고 이 본부장은 설명했다.

MT를 추가하기 위해 리프팅빔의 길이를 늘일 계획이다. 하중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객실 쪽 빔 9개의 길이가 늘어난다.

상하이샐비지는 MT 480대를 80대씩 6줄의 직사각형 대열로 만들어 세월호를 운송할 계획이었다.

이에 MT 추가분 120대가 세월호의 옆면 객실 쪽으로 각 60대씩 더 들어가 선체의 무게를 분산해 지탱한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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