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1일 신곡 '광화문' 발표…20년 만의 자작곡

입력 2017-04-07 09:36
김장훈, 11일 신곡 '광화문' 발표…20년 만의 자작곡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오는 11일 신곡 '광화문'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공연세상이 7일 밝혔다.

'광화문'은 김장훈의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의 하나로 발표하는 곡이자, 그가 20년 만에 발표하는 자작곡이다.

김장훈은 "광화문은 어렸을 때 내가 처음 나와 본 큰 세상이었고 친구들과 놀던 곳이었고 첫사랑과 함께 걸었던 길"이라며 "나의 청춘이 오롯이 녹아 있는 광화문에서 단식하며 누워있던, 뜨거웠던 어느 날 어쩌면 이 곡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에 참여한 바 있다.

김장훈은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발표하는 이 노래가 사회 비판적인 노래가 아닐까 많이들 생각하겠지만 '광화문'은 희망가"라며 "이 척박한 시절을 잘 살아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애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신곡 발표 후 기존 공연과는 차별화된 여러 가지 형태의 기발한 공연을 할 예정"이라며 전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