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AP시스템, 재상장 첫날 상한가

입력 2017-04-07 09:20
[특징주] AP시스템, 재상장 첫날 상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AP시스템이 재상장 첫날인 7일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AP시스템은 시초가(3만2천100원)에서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9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분할 전 AP시스템[054620]이 지난해 10월 장비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존속법인 APS홀딩스와 신설법인인 AP시스템으로 나뉘엇다.

APS홀딩스는 인적분할에 따른 감자로 상호변경 재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 대비 29.40% 떨어진 1만4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하락했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신설법인인 AP시스템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 사업가치를 고려할 때 기준가 1만6천50원은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거래 재개 후 상한가를 기록해도 여전히 동종업계 주가보다 싸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적정 기업가치는 APS홀딩스는 1천900억원, AP시스템이 8천207억원으로 분할 전 시가총액 대비 4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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