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린이집 인성교육 활성화…강사 299명 투입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전국 처음 시행한 어린이집 유아 인성교육을 더욱 활성화한다.
'행복 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강사를 156명 추가로 선발해 모두 299명이 활동한다.
추가로 뽑은 강사는 동화구연, 전통예절 등 10개 분야 전문가다.
이들은 유아 특성 이해와 기본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을 받았고 어린이집과 결연해 교수법, 육아 활동 등 현장실습을 거쳐 강사로 활동한다.
지난해에는 강사비(시간당 5만원)를 어린이집에서 전액 부담했으나 올해부터 50%를 도비로 지원한다.
강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연령 기준도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강사 정보 제공, 실적 관리 등 업무 효율성을 위해 관련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도는 유아들이 퇴직한 분야별 어르신 전문가에게 효, 나눔, 질서, 존중, 배려 등 인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하려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도는 앞으로 성과와 효과 연구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어릴 때 형성한 인성은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친다"며 "강사는 일자리를 얻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인성을 배우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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