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죽은 채로 잡혀

입력 2017-04-06 11:51
영덕 앞바다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죽은 채로 잡혀

(영덕=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6일 영덕군에 따르면 최근 강구면 하저리 동쪽 0.6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정치망 어선 K 호가 쳐 둔 그물에 길이 2m짜리 상괭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걸렸다.

쇠돌고랫과인 상괭이는 몸 색깔이 회백색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간혹 발견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군은 상괭이 보관상태가 좋아 연구용으로 사용하도록 울산 고래연구센터에 보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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