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운행 멈춘 전주 아중역…'시티가든'으로 탈바꿈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라선 복선화 사업 이후 방치됐던 전주 아중역(폐역)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녹색 쉼터로 탈바꿈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국비 등 2억여원을 들여 아중역(폐역) 주변 1천200㎡를 녹지와 휴식시설 등을 갖춘 '시티가든'으로 조성한다.
시는 아중역 주변에 선주목과 왕벚나무, 황금사철, 양매자 등 나무 9종 5천여그루를 심고 꽃 종류 4천300여본을 식재한다. 또 429㎡ 규모의 잔디도 조성한다.
아중역 주변에 시티가든이 조성되면 인근 주민이 생활 속에서 휴식을 취할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인근 아중호수공원과 함께 이곳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시티가든이 조성되면 낙후된 아중역 주변이 보다 쾌적해지고 아중역이 열린 녹색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 조성, 아중호수 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 아중호반도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녹지공간과 쉼터를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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