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졸업 검정고시 8일 실시…6천여명 응시
장애인·재소자도 응시…86세 노인도 도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8일 시내 13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507명, 중졸 1천394명, 고졸 4천303명 등 총 6천204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4명과 재소자 10명도 시험을 치른다.
시험별 고사장은 초졸은 선린중 1곳이며 중졸은 신도림중·무학중 등 2곳, 고졸은 은평중·공릉중·송파중·목운중·신반포중·대방중·숭곡중 등 7곳이다.
교육청은 장애인과 재소자를 위한 특수고사장 3곳을 별도로 마련,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시각장애)과 서울경운학교(기타장애), 서울남부교도소(재소자)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고사장에서는 대독·대필·확대문제지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고사 당일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가져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사진을 지참해 고사장 고사 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각각 답안지 작성용으로 준비해야 한다.
시험 도중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소지한 사실이 발각되면 사용 여부를 불문하고 무조건 부정행위로 간주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합격자는 5월 11일 교육청 홈페이지와 자동응답안내서비스(☎ 060-700-1918)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이번 중졸 시험 최고령 응시자는 86세인 이복순씨이고, 최연소 응시자는 13세인 김정은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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