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근로자 복지 증진 컨트롤타워 종합복지관 내달 개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지역 근로자의 복지 증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근로자종합복지관이 곧 문을 연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라수목원 입구에 신축 중인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4천148㎡ 규모의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을 이달에 준공해 내달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에는 총 79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노동법률상담소,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노동단체 사무실, 북카페, 독서실, 헬스실, 건강상담실, 소회의실,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3층에는 175석 규모의 극장식 대강당과 중회의실을 마련했다. 주차면은 102면을 확보했다.
시설 관리는 공모에서 선정된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에 위탁한다. 시설 대관 신청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도록 했다.
도는 근로자종합복지관이 도내 근로자들의 복리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근로자종합복지관 편의시설은 근로자는 물론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근로자와 도민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현재 5만5천170개 사업체에 근로자 24만7천549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단위 22개 산별노조에 속한 186개 조합에 2만4천700명이 가입했다. 지역 단위노조는 58개 조합으로, 4천890명이 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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