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정부로 나라 구하겠다"…현충원 참배
정운찬·홍석현과 '3인 회동'에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대선 출마 후 첫 행보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등 4명의 전직 대통령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어려움에 처한 나라, 통합정부가 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김 전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 후보로 선언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들과 호국영령들에 인사 드리러 온 것"이라며 "우리 현실이 통합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나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공동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의 회동이 지난 2일 잡혔다가 무산된 것과 관련, "한번 하고 회동을 마쳤는데, 그간 차질이 생겨 그 회동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각자가 다 생각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공통점은 통합정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정부' 구성방식에 대해서는 "앞으로 봐야지, 아직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지율과 관련, "어제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동안 추이를 봐야 할 것"이라며 "당장 퍼센티지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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