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사면 사은품이 이만큼"…이통사 고객 유치전(종합)

입력 2017-04-06 11:53
수정 2017-04-06 13:39
"갤S8 사면 사은품이 이만큼"…이통사 고객 유치전(종합)

기기 교체 프로그램·제휴 신용카드 내세워 할인혜택 강조

삼성전자는 '모바일 케어' 첫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8 시리즈를 판매할 때 덤으로 주는 다양한 혜택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갤럭시S8 프로모션은 삼성전자가 지원해 이통사와 상관없이 공통으로 주는 혜택과 이통 3사가 각자 마련한 혜택 등으로 크게 나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예약 구매하고 오는 24일까지 개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9만9천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을 제공한다.

특히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 모델을 구매하면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15만9천원 상당의 '덱스'(Dex)와 이 스피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 달 31일까지 갤럭시S8을 개통하는 소비자 전원에게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이용 혜택이나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 쿠폰, 액정 파손 교체 비용 50% 멀티미디어 이용권 등을 준다.

예약 구매자 선착순 5만명에게만 제공하는 삼성 모바일 케어는 스마트폰을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무상 교환 등을 포함한다.

이통사들은 기기 교체 프로그램과 제휴 신용카드 등을 제시했다.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8을 1년 뒤 갤럭시S9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할부금을 최고 50% 할인하는 'T갤럭시클럽S8' 프로그램을 내놨다. 매달 5천5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T삼성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하면 2년 동안 최고 51만6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갤럭시클럽S8과 T삼성카드를 동시에 활용하면 사실상 통신비만 내면서 갤럭시S8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기 교체로 할부금을 최고 50% 할인받고, 카드 사용으로 50만원 이상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T[030200]는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의 최고 50%를 부담하지 않고 최신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를 새로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선보였다. 매달 3천300원의 이용료를 내는 조건이다.

KT에서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하면 2년 동안 최고 52만원을 청구할인 방식으로 아낄 수 있다.

카드 이용 실적이 월 120만원 이상이라면 'KT-K뱅크 체크카드'로, 월 100만원 이상이라면 '올레 CEO우리카드'로 최고 72만원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KT는 이밖에 갤럭시S8 예약 구매자 중 88명을 선정해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리는 출시 행사에 초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직접 봉송하는 기회를 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을 구매해 매달 7천700원의 이용료를 내면서 사용하다 18개월 후 반납하면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하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를 선보였다.

갤럭시 교체 프로그램인 'U+ 갤럭시 클럽'도 함께 내놨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S8을 구매한 고객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새 갤럭시폰을 살 수 있다.

신규 제휴 카드 'LGU+ 빅팟 하나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하면 최고 40만8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을 한 달 동안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단 8천888명을 모집한다. 체험 기간에 3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통신비로 쓰고, 체험이 끝난 후 기기 구매를 원하지 않으면 다른 모델로 바꾸거나 해지해도 된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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