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형항공협회 무인항공교육원 8일 영월서 개원식

입력 2017-04-06 10:48
한국모형항공협회 무인항공교육원 8일 영월서 개원식

(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조종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모형항공협회 무인항공교육원이 강원도 영월에서 정식으로 개원한다.



영월군은 무인항공교육원이 오는 8일 오전 10시 덕포리 드론공역장에서 박선규 영월군수와 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개원식 행사에서는 한국모형항공협회 축하 비행 및 드론전문생산업체 VORA의 시연 비행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VORA는 최고속도 150km를 자랑하는 소재 융합 레이싱 드론인 샷건(SHOTGUN)과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제작된 특수목적 드론인 TT-950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월에 들어선 한국모형항공협회 무인항공교육원은 영월군의 지원으로 기존 드론공역장의 실내외 교육장을 활용해 교육생이 3주간 영월에 체류하면서 교육을 진행, 매월 12명의 드론 조종자를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드론 조종자격과정 이론·실기로 구성되며, 해당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교육생은 학과 교육 이수 시 이론시험이 면제될 예정이다.

영월공역은 전국 최초로 고정익비행장치 및 무인비행선 교육지역으로 지정돼 시범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한 공역으로, 많은 드론 관련 기업과 교육생이 영월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전문 교육기관 개원으로 군이 추진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교육생이 방문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영월 드론 공역구역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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