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선거 무소속 2명 성윤환 후보로 단일화(종합)

입력 2017-04-06 18:22
국회의원 재선거 무소속 2명 성윤환 후보로 단일화(종합)

박완철 후보 사퇴서 제출…6파전 구도



(상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 2명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성윤환 후보가 박완철 후보를 앞서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성윤환 후보는 6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 패권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는 국민 염원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단일화는 좁게는 지역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내딛는 첫걸음이고 넓게는 국민이 직접 행사하는 패권세력 심판의 시작이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 패권세력 중심에 서 있는 김재원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됐다"며 "압도적인 승리로 무너진 정치를 바로 세우고 지역발전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철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45분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냈다.

두 후보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주·의성·군위·청송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뒤 지지도가 높은 사람을 무소속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 후보 사퇴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6파전으로 열린다.

성 후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자유한국당 김재원, 바른정당 김진욱, 코리아당 류승구, 무소속 배익기 후보가 경쟁한다.

선관위는 박완철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7∼8일 사전투표 때 박 후보 이름을 삭제한 투표용지를 발부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바로 발급하는데 박 후보 사퇴를 반영해 이름을 삭제하기 때문에 투표에는 혼선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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