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치수 데이터 본격 보급…사이즈코리아센터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내 산업계가 인체치수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6일 한국인 인체치수정보 보급확대를 위해 '사이즈코리아센터'를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설치되는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의류, 신발, 자동차 등 인체치수가 활용되는 산업 분야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측정하거나 가공하는 일도 맡는다.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인체치수정보가 적용된 디자인 콘셉트와 시제품 시험을 위해 가상현실(VR) 기술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장비 구축 등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 대(對)기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사이즈코리아센터는 인체치수정보와 디자인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제품 디자인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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