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호텔신라 해외비중 확대…목표가 올려"

입력 2017-04-06 08:45
수정 2017-04-06 08:49
삼성증권 "호텔신라 해외비중 확대…목표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6일 호텔신라[008770]가 해외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어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올렸다.

양일우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홍콩 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 7+1년 사업권을 획득해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향수·패션을 취급하는 사업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 홍콩 국제공항에서 호텔신라 매출이 약 4천2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매장과 유사한 품목의 매출이 증가하고구매력이 제고됨에 따라 창이공항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창이공항의 지난해 매출액이 약 5천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원가율이 1%포인트 개선될 경우 추가로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며 "이는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약 5.5%에 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호텔신라가 20% 지분을 보유하고 다카시마야, 전일본항공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A&S다카시마야 듀티프리가 27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면세점을 개장할 예정"이라며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상품 구색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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